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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점검] 1년에 3번 입는 60만 원짜리 교복, 꼭 사야 할까요? (feat. 생활복 전성시대)

koonykoo 2026. 2. 26. 08:01

[설레는 신학기, 무거운 영수증]

3월 입학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의 교복을 맞추러 갔다가 계산서에 찍힌 금액을 보고 깜짝 놀란 분들 많으시죠? 재킷, 셔츠, 조끼, 바지/치마까지 풀세트로 맞추면 브랜드에 따라 30만 원 후반대에서 많게는 60만 원을 훌쩍 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 아이가 이 비싼 정장 교복을 1년에 몇 번이나 입을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66RZMeWdpxc

 

 


[본문]

1. 교실의 현실: "불편해서 못 입어요"

요즘 중고등학교 교실 풍경을 보면 10명 중 8~9명은 **'생활복(또는 체육복)'**을 입고 있습니다.

  •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존의 재킷과 셔츠, 타이트한 바지와 치마는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서 공부하기엔 너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 신축성 좋고 통풍 잘 되는 후드티나 반팔 티셔츠 형태의 생활복이 사실상 '진짜 교복'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죠.

2. 가성비 최악? '입학식 룩'이 된 정장 교복

문제는 학교 규칙상 여전히 '정장형 교복(동복/춘추복)' 구매가 의무인 곳이 많다는 점입니다.

  • 비싼 옷걸이: 비싼 돈 주고 산 재킷과 셔츠는 입학식, 졸업사진 찍는 날, 학부모 참관 수업 등 1년에 손에 꼽을 정도만 입고 졸업할 때까지 장롱 속에 모셔두기 일쑤입니다.
  • 이중 지출: 결국 학부모들은 의무라서 비싼 정장 교복도 사고, 아이가 매일 입을 생활복은 또 따로 여벌까지 사야 하는 '이중 지출'의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3. "선택권이 필요합니다" 달라지는 목소리들

최근에는 이러한 비효율을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생활복 등교 허용: 이미 많은 학교가 등하교 시에도 생활복 착용을 전면 허용하고 있습니다.
  • 정장 교복 선택 구매: 일부 혁신 학교나 학부모회의 건의가 받아들여진 곳은 재킷 구매를 '선택 사항'으로 바꾸거나, 아예 편안한 후드 집업 형태로 교복 디자인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여전히 "학생다운 단정함"과 "전통"을 이유로 고가의 정장 세트를 고집하는 학교도 많아 제도적인 변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 껍데기보다 실용성을]

시대가 변했습니다. 아이들은 활동적이고 편안한 옷을 원하고, 부모님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합니다. 겉보기에만 번지르르한 '60만 원짜리 전시용 교복'보다는, 아이들이 공부하고 활동하는 데 진짜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복장 문화가 정착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학교는 어떤가요? 비싼 정장 교복, 과연 필수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솔직한 경험담과 의견을 댓글로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