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되감기] 박나래 '성희롱 논란' 경찰 조사 사건, 그 전말과 무혐의 처분 이유
최근 과거 연예인 관련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의 이직 소식이 전해지며, 2021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방송인 박나래 씨의 경찰 조사 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방송 상의 실수를 넘어, 실제 경찰 고발과 수사로까지 이어졌던 이 사건. 과연 당시 경찰 조사의 핵심 쟁점은 무엇이었으며, 수사 기관은 어떤 법적 근거로 결론을 내렸을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당시 사건의 발단부터 경찰 조사 내용, 그리고 최종 수사 결과까지 일련의 과정을 알기 쉽게 총정리해 드립니다.

1. 사건의 발단: 웹예능 '헤이나래' 속 부적절한 언행
사건은 2021년 3월, 유튜브 웹예능 프로그램인 '헤이나래' 방송 중 발생했습니다.
- 논란의 장면: 박나래 씨는 방송 중 남자 인형 장난감(암스트롱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다소 수위 높은 발언과 함께 성적 묘사를 연상케 하는 부적절한 행동을 취했습니다.
- 대중의 반응: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선을 넘은 성희롱이다", "아동·청소년도 볼 수 있는 유튜브에서 부적절하다"는 거센 비판이 일었고, 결국 프로그램은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2. 경찰 조사 돌입: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논란은 단순한 하차와 사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 씨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실제 수사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 담당 관서: 서울 강북경찰서
- 적용 혐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음란물 유포 혐의) 경찰은 해당 영상 원본을 확보하고, 영상 속 박나래 씨의 행동이 법적으로 처벌 가능한 '음란물 유포' 행위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인기 정상의 연예인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3. 수사 결과: 최종 '무혐의 (불송치)' 결정
2021년 6월, 약 두 달간의 조사 끝에 경찰은 박나래 씨에 대해 '혐의없음(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 불송치 이유: 대법원 판례상 '음란물'이란 단순히 저속하거나 문란한 느낌을 주는 것을 넘어,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인 방법으로 성적 부위를 적나라하게 표현 또는 묘사한 것'**을 의미합니다.
- 경찰의 판단: 경찰은 박나래 씨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부적절하고 대중에게 불쾌감을 주었을 수는 있으나,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법적인 '음란물 유포' 죄를 구성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법적인 잣대로는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형사 처벌을 피했지만, 이 사건은 유튜브 등 웹 콘텐츠 시장에 큰 경종을 울렸습니다. 기존 TV 방송보다 규제가 덜하다는 이유로 자극적이고 선 넘는 콘텐츠를 생산하던 관행에 '시청자들의 엄격해진 윤리적 기준'이라는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죠.
법적 처벌 여부를 떠나,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공인으로서 짊어져야 할 도의적 책임과 콘텐츠의 선한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당시 사건과 수사 결과에 대해 어떤 기억과 생각을 가지고 계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