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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y Diaries

강아지 오메가3, 만 2세부터 먹였는데 절반만 알고 있었습니다

쿠니에게 오메가3를 먹이기 시작한 건 만 2세 무렵이었습니다. 강아지 오메가3가 피부와 털에 좋다는 말을 주변에서 하도 많이 들어서, 별다른 고민 없이 사료 위에 짜서 얹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크림색 털에 윤기가 더 돌았으면 해서였습니다.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얼마나 먹여야 적당한지,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캡슐 하나를 짜서 얹어주는 정도였고, 정말 그래서 털에 윤기가 돌았는지도 사실 명확히 구분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2년 가까이 먹이고 나서야, 이게 피부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서 쓰이는 성분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유튜브 반려동물 채널에서도 오메가3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피부와 관절, 심혈관, 항염 효과까지 두루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정작..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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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y Diaries

강아지 다이어트 사료, 그냥 덜 주면 안 되나 싶었던 8개월 기록

사료값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강아지 다이어트 사료 따로 살 것 없이, 지금 먹던 걸 조금 덜 주면 되는 것 아닌가.저도 처음엔 그게 제일 합리적인 방법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논문을 찾아보니 그 방식에는 생각보다 큰 구멍이 있었습니다.먼저 결론부터, 세 줄로첫째, 일반 사료를 그냥 덜 주면 칼로리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단백질과 미네랄도 같이 줄어듭니다. 체중관리용 사료는 칼로리만 낮추고 나머지는 남겨두려고 만든 제품입니다.둘째, 사료를 바꿨다고 살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쿠니는 바꾸고 3개월 동안 체중이 그대로였습니다.셋째, 실제로 숫자를 움직인 건 간식을 반으로 줄인 쪽이었습니다. 사료 교체는 그동안 영양이 모자라지 않게 버텨준 역할이었습니다.강아지 다이어트 사료는 그냥 덜 주는 것과 뭐가..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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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y Diaries

강아지 감기증상, 만 4세까지 한 번도 없었던 집이 환절기에 챙기는 것

9월 첫 주 아침, 거실 온도가 확실히 내려갔습니다. 플러쉬퍼리 브러시로 쿠니를 빗기고 있었는데, 겨드랑이 쪽 털을 넘기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아이는 태어난 지 만 4년이 되도록 감기라는 걸 한 번도 앓은 적이 없구나. 그런데 이맘때가 되면 강아지 감기증상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올라옵니다. 재채기를 했다, 콧물이 비쳤다, 밤에 켁켁거렸다는 글들입니다.그래서 반대로 궁금해졌습니다. 4년 동안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면, 그건 운이 좋았던 걸까요. 아니면 애초에 우리가 "감기"라고 부르는 그것이 사람이 생각하는 감기와 다른 물건이라서 그런 걸까요.찾아보니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이 차이를 알고 나니, 환절기에 뭘 챙겨야 하는지도 같이 정리가 됐습니다.강아지 감기증상이라고 검색되는 것의 정체..

202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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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y Diaries

강아지 치석 관리, 주 2회 양치로는 부족하다는 걸 만 4세에 알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미 생긴 치석은 집에서 못 없앱니다. 강아지 치석 관리에서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치석이 되기 전 단계, 그러니까 플라크가 굳기 전에 닦아내는 것까지입니다. 그 시한이 48시간입니다.쿠니는 만 4세입니다. 스케일링은 한 번도 받은 적 없고, 양치는 주 2~3회 하고, 매달 미용실에서 이빨을 봐주는데 아직 별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양치 빈도를 직접 비교한 논문을 읽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주 2~3회는 효과가 확인된 구간과 확인되지 않은 구간의 경계에 걸쳐 있었습니다.핵심만 먼저 정리하면플라크는 이틀 넘게 두면 굳어서 치석이 되고, 치석은 칫솔로 안 떨어집니다. Merck 수의학 매뉴얼에 그대로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양치 효과는 매일과 격일까지만 ..

20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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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y News

청년미래적금, 월 50만 원 3년이면 정말 2,200만 원이 되나

"월 50만 원씩 3년이면 2,200만 원." 청년미래적금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따라붙는 문장입니다. 저도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는 원금 1,800만 원에 400만 원 넘게 붙는다는 뜻으로 읽었습니다.그런데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와 은행 상품 공시를 하나씩 열어보니 다른 그림이 나왔습니다. 2,255만 원은 평균값이 아니라 최댓값입니다. 조건 세 가지가 동시에 맞아떨어져야 나오는 숫자이고, 그중 하나만 어긋나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씩 빠집니다.핵심만 먼저 정리하면2,255만 원은 우대형(기여금 12%) + 최고 연 8% 금리 + 36개월 만액 납입이 전부 성립할 때의 값입니다.기본금리 5%만 받는 일반형이면 약 2,055만 원으로, 최댓값과 200만 원 차이가 납니다.2,255만 원 중 1,800만..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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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y Diaries

강아지 눈물자국, 비루관 개통술 1회 하고 집 관리로 돌아선 이유

쿠니는 어릴 때부터 눈 밑이 갈색이었습니다. 강아지 눈물자국은 사료 탓이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었습니다. 그 말을 믿고 사료를 정말 많이 바꿔봤습니다. 로얄캐닌 제품으로 옮긴 뒤 눈물이 눈에 띄게 줄어서, 지금도 그 회사 사료를 먹이고 있습니다.그다음엔 병원이었습니다. 눈과 코 사이를 잇는 관을 뚫는 시술을 한 번 받았습니다. 돌아온 말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관이 선천적으로 작아서 금방 다시 막힐 거라는 소견이었습니다.이 글은 답을 찾은 기록이 아닙니다. 몇 년 동안 확인한 것과, 끝내 확인하지 못한 것을 나눠 적은 글입니다.눈 밑이 갈색으로 물드는 진짜 이유눈물자국의 색은 포르피린이라는 색소에서 나옵니다. 적혈구가 분해될 때 나오는 철 함유 물질입니다. 몸속에서 만들어진 포르피린은 눈물과 침, 담즙, ..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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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y Diaries

강아지 심장사상충 예방약, 가을에도 끊으면 안 되는 이유

2022년 9월, 서울시 디지털모기측정기에 잡힌 하루 평균 모기 수는 8월보다 25%가량 많았습니다. 서울의 9월 모기 채집량은 2018년 6만 7천여 마리에서 2020년 9만 5천여 마리까지 늘었고, 2021년에도 9만 마리를 넘겼습니다. "처서 지나면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이 통계를 처음 봤을 때 뜨끔했습니다. 저희 집 쿠니는 넥스가드 스펙트라로 심장사상충 예방을 12개월 내내 하고 있는데, 사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모기 없는 겨울엔 굳이" 싶었던 시기가 분명 있었습니다.핵심만 먼저 정리하면국내 심장사상충 예방약 권장 투여 기간은 4월~11월이지만, 최근에는 연중 예방을 권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습니다.예방약은 모기를 막는 백신이 아니라, 이미 들어..

20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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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y Diaries

강아지 켁켁거림, 감기와 기관 문제는 소리부터 다릅니다

밤 열한 시쯤이었습니다. 소파 옆에서 자던 강아지가 갑자기 몸을 낮추고 목을 길게 뺐습니다. 그리고 켁, 켁, 하는 소리를 다섯 번쯤 냈어요. 삼십 초쯤 지나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누웠습니다.이 장면을 겪은 보호자는 대부분 같은 검색어를 칩니다. 강아지 켁켁거림. 감기인지, 뭐가 걸린 건지, 지금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알고 싶은 거죠.먼저 답부터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소리만으로 병명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소리의 종류와 나오는 상황을 나눠두면, 응급인지 아침까지 기다려도 되는지는 꽤 갈립니다. 오늘은 그 기준을 정리했습니다.켁켁거림은 기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보호자가 "기침한다"고 말하는 소리에는 최소 세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첫째는 진짜 기침입니다. 목에서 나오는 마른 소리가 반복됩니다..

20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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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y Diaries

강아지 항문낭 짜기, 매달 하는 게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미용실에 맡길 때마다 "항문낭도 짜드릴까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네"라고 답하죠. 저도 그랬습니다.그런데 수의학 자료를 찾아보니 이야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증상이 없는 강아지의 항문낭을 매달 짜는 습관은, 생각만큼 당연한 관리가 아니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이렇습니다. 항문낭은 원래 배변할 때 저절로 비워지는 기관입니다. 신호가 없다면 정기적으로 짜야 할 의학적 근거는 약합니다. 다만 소형견과 곱슬털 믹스견은 통계상 위험군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주기"보다 "신호"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안전합니다.세 줄로 먼저 정리하면항문낭액은 배변 압력으로 스스로 빠져나가는 게 정상입니다.스쿠팅, 항문 핥기, 비린내, 이 세 가지가 실제 신호입니다.소형견·과체중·무른 변은 위험을 함께 끌어올립니..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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